마조앤새디를 응원함 누구에게 말하는거냐


예전에 삼박자 올드팬 중에 한 분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아말록님은 상업적으로 보이는 거 싫어하시는 거 같아요'

잠깐... 나 상업적인거 되게 좋아해요.

당연히 돈을 벌어야지요.
책을 팔든, 캐릭터 상품을 팔든, 이벤트를 열든 무슨 짓을 해서라도 돈을 벌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어요.
회사 다니면서 마케팅 관련 책도 어줍잖게 읽어서 상업활동에 거부감도 없고요.
인터넷 없던 시절에 학교 다니면서 친구들에게 애니메이션 비디오도 복사해 팔고 그랬다우.

애니메이션은 100% 자본의 힘이 있어야만 만들 수 있어요.
1분30초짜리 <철학고양이 요루바> 만드는데 혼자서 7개월 걸렸어요.
단순히 최저 생활비에 음악 제작비만 더해도 800만원이 넘게 투입된 작품이에요.
(물론 사이사이 외주하느라 시간이 저리 걸린 거지만;)

그냥 먹고 살기만 하는데에 저 정도 돈을 벌어들여야 하는데,
뭐 좀 제대로 만들어 볼라치면 함께 만들 사람들도 끌어들여야 하고, 그럼 저기에 곱하기 머릿수가 붙어야 해요.


저 파란선 효과 때문에 캐릭터 하나마다 네번씩 작업해야 했음..... 진짜 이 갈렸음.



6년이나 걸려 만든 <떳다 그녀!!>는 상도 몇 개 받고, 
미국에서는 천만뷰가 넘어서 지금도 조회수가 올라가는 중이지만, 
지금껏 아무 활용도 못한 것은 상업적으로 보일까 두려웠던게 아니라 그냥 내가 바보였기 때문이에요.

'작품 하나 잘 만들어 내놓았으니 전문가들이 달라붙어 상품을 만들어 주겠지.'

... 라고 순진하게 생각했지요. ㅎㅎ


솔직히 소공의 작품들에 반해서 소공을 세상에 보이고 싶어서 시작한 일이였는데,
나랑 팀을 꾸린 소공에게 미안해 죽겠어요. 아주 그냥.




솔직히 고백하는데, 새디의 추진력이 부러워요.
난 아마 평생 그 비슷한 흉내도 못낼 거야.
체질적으로 번거롭고 복잡한 거 싫어하고 평온과 안정을 추구하는 인간이라.

근데, 이번 달력 프로젝트도 그렇고, 삼박자가 앞으로 조금은 대외적으로 나대게 된다면
마조와 새디의 활동에 자극을 받은 결과에요.


그런 의미에서 
마조앤새디의 '아직 시작도 안한' 상업활동을 열렬하게 응원합니다.
무거운 내 엉덩이 걷어차서 움직이게 해주어서 정말 고마와요.
그리고, 탁상달력 아직 마련 못 한 사람들은 아래에서 주문하세요.;;;;












삼박자표 2013년도 탁상달력 예약 주문 받고 있습니다.
아래의 사이트에서!
1월 25일까지!




덧글

  • 2013/01/19 21:05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아말록 2013/01/21 12:48 #

    ㅎㅎㅎ 심정은 이해하는데, 그건 좀 심했다.
  • varn 2013/01/21 21:27 # 삭제

    뭐라고 쓴건지 기억이 안나요 ㅋㅋㅋ
    비밀글은 쓴 사람도 못보네요 ㅋㅋ
  • 아말록 2013/01/22 00:20 #

    와하하하하하하!! 진짜? 이거 대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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